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16.00
홀로그램 특수 인쇄 효과를 사용한 반짝반짝 비늘로 아이들을 사로잡았던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의 4탄.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은 물고기들의 행동이 주는 재미나 화려한 색으로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여전하다. 4탄에서는 용기와 확신으로 가득찬 의젓한 무지개 물고기가 등장한다.
어느 날 파란 꼬마 물고기가 끙끙 앓고 계신 혹부리 아저씨를 발견한다. 코가 기다란 의사 선생님은 악마 계곡에서 자라는 붉은 해초를 먹어야만 나을 수 있는 병이라고 진단하신다. 무지개 물고기는 약초를 구해 오겠다고 선뜻 대답하지만, 다른 친구들은 머리가 세 개나 달린 물고기와 팔이 천 개나 되는 녹색 괴물 등이 사는 악마 계곡은 위험한 곳이라며 가기를 꺼린다.
하지만 그 이야기에도 용기를 잃지 않은 무지개 물고기는 파란 꼬마 물고기와 둘이서 길을 떠난다. 행복한 결론 쯤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길을 헤쳐나가는 두 물고기의 모습이 무척이나 씩씩해서 같이 기뻐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읽고 나면 마치 자신이 그 위험한 여정을 같이 한 듯, 당당하고 뿌듯하게 느껴진다. 손으로 만져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색감이 주는 기쁨도 빼놓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과연 무지개 물고기와 파란 꼬마 물고기는 빨간 해초를 어떻게 가져 올 수 있었을까? 손으로? 발로? 입으로? 정답은 책 속의 그림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 - 이예린(200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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